우리는 왜 후회할 결정을 내릴까?
감정적으로 선택한 뒤 이성적으로 정당화한 적, 누구나 있을 것이다.
대니얼 카너먼 의 『생각에 관한 생각』은 그런 우리 뇌의 이중 작동 방식,
즉 감정과 이성, 직관과 분석이 어떻게 서로를 보완하거나 방해하는지를 과학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https://link.coupang.com/a/clsUV6
생각에 관한 생각 - 경제상식 | 쿠팡
현재 별점 4.8점, 리뷰 184개를 가진 생각에 관한 생각!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경제상식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 2개의 뇌, 하나의 인간
책은 '듀얼 프로세스 이론'을 근거로 인간의 사고 방식을 다음 두 가지로 나눈다.
- 시스템 1: 빠르고 직관적인 감정 기반 사고
즉각 반응, 습관, 감, 자동화된 판단이 여기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빠른 만큼 오류와 편향에 취약하다. - 시스템 2: 느리고 논리적인 분석적 사고
집중력, 비교, 추론 등은 이성적인 프로세스에서 나오는 능력이다.
하지만 에너지가 많이 들고 피로하기 때문에 게으르다.
이 두 시스템은 늘 함께 작동하며,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책은 일상적인 예시부터 마케팅, 리더십, 인간관계까지 듀얼 브레인 관점으로 세상을 해석해준다.
💡 생각은 논리로 시작해 감정으로 끝난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우리가 ‘생각한다고 믿는 것들’ 대부분이 사실은 이미 감정적으로 결정한 후의 합리화일 뿐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SNS에서 어떤 글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회의 중 누군가의 아이디어에 찬성하는 순간에도
감정적인 시스템 1이 먼저 작동한 후,
시스템 2가 그걸 논리적으로 ‘정당화’한다.
“우리는 논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논리를 잘 포장하는 감정적 존재다.”
이 말이 지금까지의 내 사고방식을 흔들었다.
🧭 판단력도 훈련할 수 있다
이 책은 단지 “우리는 감정적이다”라고 지적만 하지 않는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감정적 사고에 빠지지 않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도 함께 제시한다.
예를 들어,
- 의사결정 전에 ‘시스템 2’를 의식적으로 호출하는 루틴
- 편향을 인식하고 이탈하는 연습
- 감정적 반응을 메타인지로 바라보는 습관
이런 내용은 자기개발, 리더십, 감정 조절 측면에서도 강력한 무기가 된다.
🌿 총평 – 생각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
『듀얼 브레인』은 단순한 뇌과학 지식을 넘어서,
"나는 왜 이런 판단을 하고,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감정과 이성이 충돌할 때, 우리는 대부분 감정 쪽에 끌린다.
그리고 나중에야 후회하거나 자책한다.
이 책은 그런 ‘생각의 자동 반응’을 인식하고, 내 것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단순히 '지식을 얻었다'는 느낌보다,
내 사고의 흐름을 들여다보고 리셋했다는 깊은 체험이 남는다.
“감정이 먼저 움직이고, 이성은 그 뒤를 따라간다.
하지만 그걸 아는 순간, 선택은 다시 나의 것이 된다.”
감정적 사고를 멈추고 싶은 사람,
스스로를 조금 더 냉철하게 바라보고 싶은 사람,
"내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책으로 챙기는 마음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리뷰 –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관계가 달라졌다 (0) | 2025.04.19 |
---|---|
『자기관리론』 리뷰 – 걱정이 내 삶을 지배하지 않도록, 오늘을 사는 법 (4) | 2025.04.10 |
『총, 균, 쇠』 리뷰 – 인류 문명의 격차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5) | 2025.04.05 |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질병에서 벗어나 마음을 회복한 뇌과학자의 이야기 (4) | 2025.04.02 |
『미움받을 용기 』 리뷰 – 아들러 심리학이 말하는 ‘진짜 자유’란 무엇인가 (2) | 2025.04.01 |